몸속의 시한폭탄 복부 대동맥류!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로 치료하는데 성공
2005년 11월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성공한데 이어 2번째로 성공적 시술
안동병원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김용주 병원장은 복부 대동맥류에 대한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을 서울경기지역이 아닌 한강이남에서 2005년 11월에 최초로 성공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성공적으로 시술했다.
이번 시술은 안동병원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김용주 병원장(前 경북대 교수)과 연세대학교 영상의학과 이도연 교수, 본원 성낙관 과장(前 카톨릭의대 교수)이 5월 19일 오후 2시부터 2층 혈관조영촬영실(Angiography)에서 72세 남자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대동맥류 환자는 기존에 전신마취를 한 상태에서 개복술로 대동맥을 절개하여 인공혈관을 삽입하는 수술을 시행하였으나, 최근에는 인터벤션 시술로 척추마취를 한 상태에서 허벅지 부분의 동맥을 통해 카테타를 삽입하고 대동맥혈관을 절개하지 않고 대동맥내에 인공혈관(위의 그림 참조)을 대체하는 방법이다.
인터벤션 영상의학은 혈관조영촬영기(Angiography)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방사선 영상을 확인하면서 치료하는 새로운 의료영역으로 전신마취하지 않고 부문마취함으로 인해 환자부담이 적고 치료성공율이 매우높으며, 시술 이후 절개부위가 작아 회복속도도 매우 빨라 최근 시술이 매우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안동병원 김용주 병원장(前 경북대 교수)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JVIR(美중재적 방사선 학회지) 논문 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국내 인터벤션 영상의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대동맥류에 대해 -- 이하 2007년 3월 20일 (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방송된 내용 요약)
◆◆◆'대동맥류'가 터지는 순간,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다.◆◆◆
대동맥이 부풀어 오르다 결국 파열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몸속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대동맥류'!
풍선을 불 때 어느 한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부풀어 오르면 결국 터지게 된다. 체내의 혈관도 마찬가지로 특정 부위가 늘어 나게 되면 당연히 늘어난 부위는 약해질 것이고 그 약해진 부위는 터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데 이를 대동맥류라고 한다. (위의 그림 참조)
대동맥류는 103명(2000년), 215명(2002년) ... 2006년에는 520명이 수술을 받아 6년 사이에 수술환자수가 5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절대적인 환자수는 많지 않지만,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질환의 절대적인 환자 수 자체는 많지 않지만 굉장히 빠른 증가를 보이고 있는 '대동맥류는 파열되기 전까지 통증이 없는 병의 특성 때문에 숨겨진 '대동맥류' 환자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대동맥은 심장과 직접 연결되어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온몸에 공급하는 주 통로일 뿐만 아니라, 뇌·간·위·소장 등 주요 장기와 혈관이 이어져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대동맥이 파열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대동맥이 파열된 경우에는 50%만이 살아서 병원에 도착하고, 수술을 받더라도 사망할 확률이 높아 파열 후 전체적인 사망률이 78~94%에 이른다고 한다.
즉, 대동맥의 지름이 1cm 늘어날 때마다 생명을 위협하는 순간에 가까워진다!
▶ 대동맥류 파열, 막을 수 있다!
권OO씨(70세)는 5년 전부터 누우면 뱃속에서 맥박이 뛰는 느낌이 들었다. 단 한 번도 병이라고 생각 못했던 권수남씨는 작년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대동맥류'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3cm이하여야 하는 대동맥이 2배인 6cm로 늘어난 상태.
한 번 늘어난 대동맥은 줄어들지 않는다. 결국 수술로 인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대동맥류가 파열되기 이전에 발견 하는 것이 '대동맥류' 치료에 주안점이다.
▶대동맥류 예방법
대동맥류는 특별한 전조현상이 없기 때문에 주기적으록 검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을 위해서는 초음파검사나 CT로도 가능하며 CT혈관조영술, MRI, 혈관조영술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