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본원에서 출생, 호주 양부와 함께 방문
따뜻하게 맞이해준 고향에 감사, 성인이 된 후 다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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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8월 호주행 비행기를 탔던 갓난아기가 꼭 10년만에 한국을 찾았고, 자신이 태어난 곳을 양부와 함께 방문했다. 96년 4월 안동병원에서 태어나 호주로 입양된 강진욱군이 2006년 7월 11일 양부 Ian Dover씨와 함께 본원을 방문했다. 10살 씩씩한 어린이로 되돌아 온 진욱군은 10년 전 자신을 직접 받았던 분만실과 신생아실 직원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낯설지 않다는 그에게 본원은 10년만에 신생아 기록이 담긴 이름표와 분만하던 해 병원사진 등 추억의 선물을 전달했다. 그의 양부 Ian Dover씨는 호주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으며 진욱군과 대만에서 입양한 남동생을 키우고 있다. 여름방학기간을 이용해 자신이 태어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고향을 찾아 자신의 뿌리를 생각할 기회를 주고자 방문했다. 양부와 진욱군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시간에 양모와 동생은 대만을 여행하고 있다고 한다. Ian Dover씨는 진욱이가 성장하면서 한국과 고향 안동을 방문할 기회를 만들겠으며, 성인이 된 후 진욱군의 선택에 따라 한국인 또는 호주인으로 훌륭하게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