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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소식 조회 : 제목, 등록일, 조회수, 내용, 첨부파일
동료 가족 암 투병 사연에 직원들 헌혈증서 온정
등록일
2006-02-17
조회
5839

간암 아버지 투병, 내부 인트라넷에 도움 요청
남몰래 47장 헌혈증 전달, 직원들 온정으로 건강회복

"아침마다 습관처럼 건네는 동료간의 인사에도 가족 같은 사랑을 담아요" "동료들이 전해준 건 헌혈증 한 장이 아니라 밝은 희망과 행복임을 믿으며, 그 믿음으로 동료들과 병원을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되돌려 줄 것이라고 매일 다짐합니다." 유OO 간호사(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가 들려주는 감사의 약속이다. 지난해 10월. 병원 인트라넷 게시판에 안타까운 사연이 등록됐다. 아버지의 간암 진단사연과 치료를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짧지만 가슴 아픈 사연이었다. 입사한지 일년이 갓 지난 신입사원이 원내 게시판에 전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는 생각처럼 쉽지 않았지만 워낙 절박한 심정이었단다. 동료가족의 안타까움을 접한 동료들이 십시일반 희망을 보탰다. 지금까지 모인 헌혈증은 모두 90여장. 지난 2월 초에는 이름을 밝히지도 않은 동료가 47장의 헌혈증을 보냈다. 이름모를 동료의 온정은 유미영 간호사가 업무노트를 통해 밝힘으로써, 전 직원에게 아름다운 사연으로 전달됐다. 동료들은 안동병원 8백여 가족의 사랑과 정성이 모여 어르신은 순조로운 치료경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는 치료를 마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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