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땀과 열띤 응원으로 가득한 시민 테니스 코트장은 축제의 장이었다. 거친 숨소리와 신경전 뒤에는 손을 굳게 맞잡고 화합과 감동이 있었다.

안동병원 개원 22주년을 기념하는 제 9회 안동의료재단 이사장기 직장테니스 대회가 5월 22, 23일 양일간 안동시민테니스코트장을 비롯한 12개 구장에서 열렸다.

남자 직장부와 여성 클럽부로 나누어 진행된 대회에는 남자 직장부 45개팀, 여자 클럽부 18개 팀 등 63개 팀 4백 5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안동병원 강보영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대회를 통해 직장마다 팀워크를 다지고 더불어 페어플레이를 통해 직장인들의 유대를 돈독히 하며 이를 계기로 우리 지역사회를 더욱 튼튼하게 이어가는 자리가 되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틀간의 결전은 한국전력공사A(직장부)과 안동에이스클럽(여성부)의 우승으로 마무리되었다. 한국전력공사 A팀은 안동대 교수 A팀과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벌인 끝에 직장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우승팀인 한국전력송사는 1996년 1회 대회 우승이후 10년만에 다시한번 직장부 최강자 자리를 차지했다.

여성부 안동에이스 클럽도 2001년 6회대회에 우승, 2003년 8회 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우승을 차지, 참여한 매대회마다 우승하여 여성클럽 최강자로 평가받았다.

직장부 대회결과를 보면 한국전력공사A팀의 우승에 이어 안동대교수A팀이 준우승했으며 KT안동지사 3위, 영주영광여고 4위, 안동교도소 5위, KT영주지사 6위, 경덕학원 7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8위를 각각 차지했다.

우승팀인 한국전력A팀에는 상금 1백만원과 트로피, 그리고 대회기가 수여되었으며 준우승 안동대교수A팀에는 상금 50만원과 트로피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안동대교수A팀과 안동고등학교팀에는 상장과 트로피, 부상(고급 테니스운동화)으로 수여되었으며 5위 25만원, 6위 15만원, 7위 10만원, 8위 1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여성부 대회결과는 안동에이스클럽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영주목화 A팀이 준우승, 안동한마음 A팀, 영양동심이 공동 3위를 각각 수상했다.

여성부 입상상품은 우승팀이 상금 50만원과 트로피를 수상했으며, 준우승팀은 트로피와 부상으로 테니스용품이 수여되었다. 장려상 공동 3위팀에는 트로피와 테니스용품을 각각 수상했다.

안동의료재단 이사장기 직장테니스대회는 안동병원 개원기념일을 전후한 매년 5월에 개최되고 있으며 1996년 1회대를 시작으로 현재 9회 대회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