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합동추도제] 유가족 초청해 고인 추모 | |||||
등록일 |
등록일200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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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조회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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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지난한해 영면환자 유가족 초정해 추모
"영령들이시여. 비록 저 세상에서라도 우리 사랑하는 유가족분들을 지켜 주시고 앞날을 이끌어 주시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또한 우리 가족이 아픔과 슬픔을 되풀이하지 않고, 사랑의 힘으로 화목한 가정과 훌륭한 사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간곡히 기원합니다. 유가족을 대신하여 다시 한번 삼가 머리 숙여 안동의료재단 전체 임직원과 함께 명복을 빕니다."
안동병원 2004년 합동추도제가 5월 21일 오후 4시부터 안동병원 10층 강당에서 엄숙하게 진행됐다. 유가족 및 임직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추도제는 종교단체의 추도의식, 임직원의 헌화 및 분양, 유가족들의 헌화 분양순으로 진행되었다. 강보영 대표이사는 추도사를 통해 "오늘의 작은 추모로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할 수 있겠습니까만,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의 한결같은 마음은 세상에서 다하지 못한 삶을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누리시기를 소원한다" 고 영령들의 넑을 기렸다.
아울러 "오늘 이 자리를 빌어 보다 나은 의료기술을 습득하고 더욱 더 정성을 다하는 진료와 간호를 행하며 한사람의 생명도 고귀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저희 모든 임직원들은 최선을 다할 것"을 위패와 유가족들에게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유가족들은 헌화와 분양을 통해 고인들의 넔을 기리는 한편 자식잃은 슬픔과 또는 가장을 잃은 아이들이 오열하는 등 1시간 동안 추도제 장은 슬픔으로 가득했다. 안동병원은 의료인으로서 치료에 최선을 다했지만 생명을 지키지 못한 의료양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빔과 아울러 유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나아가 병원으로서는 겸허한 자세로 환자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의미로 한해동안 본원에서 입원치료도중 영면하신 환자분들의 위패를 모시고, 유가족을 초청해 매년 합동추도제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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