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여파로 닭.오리고기에 대한 과잉 소비위축으로 관련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안동병원과 안동시 의사회가 닭.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시식 캠페인을 열었다.

안동병원은 안동시 의사회와 함께 2월 17일 저녁 6시 30분부터 닭고기 시식행사를 개최했으며 안동병원 영양실은 닭고기 삼계탕 및 닭고기 양념 무침 등 닭요리를 준비했다.

안동병원 진료과장을 비롯한 안동시 의사회원 120여명은 이날 행사에 참여,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먹고 소비촉진 활동도 병행해 시민들이 닭.오리고기를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국회의원, 안동시장, 안동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각기관 단체장도 이날 캠페인에 참여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닭 소비를 많이 해 줄것을 당부했다.

안동시 의사회는 이 자리에서 국내에서 발생된 인플루엔자는 동남아의 가금 인플루엔자와 유전자 염기서열이 달라 인체에 해가 없고 75도에서 5분간만 끓여 먹으면 사멸된다는 사실을 주민들에게 널리 홍보키로 했다.

닭고기 소비촉진 캠페인을 마치고 안동병원 10층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안동시 의사회 총회를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