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술(醫術)에 더한 인술(仁術)이 소중한 가정을 지켜내는 사랑의 열매를 맺었다.

지난 8월 29일 실시한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주민 의료봉사에서 질환을 발견, 치료를 권했으나 가정형편상 포기한 천순복 할머니가 여성병원의 따뜻한 인술로 건강을 되찾았다.

안동여성병원 이윤호 원장은 무료진료 결과 할머니께 수술을 권유하였지만 할머니는 가정형편을 이유로 완강하게 치료를 거절했다.

이에 본원 사회사업팀과 여성병원은 영덕군 경정리 주민들과 가족들을 설득, 무료시술로 할머니의 건강을 회복해 드렸다.

안동여성병원 이윤호 원장은 9월 2일 자궁근종을 심하게 앓고 있는 할머니에게 복강경을 시술, 건강을 선물했다.

천순복 할머니는 "질병을 알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단념했다.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는데 정말 고맙게도 안동병원과 여성병원의 많은 분들이 볼품없는 노인을 울렸다"고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할머니는 추석을 앞둔 9월 9일 퇴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