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땀과 열띤 응원으로 가득한 시민 테니스 코트장은 축제의 장이었다. 거친 숨소리와 신경전 뒤에는 손을 굳게 맞잡고 화합과 감동이 있었다.

안동병원 개원 21주년을 기념하는 제 8회 안동의료재단 이사장기 직장테니스 대회가 5월 17, 18일 양일간 안동시민테니스코트장을 비롯한 13개 구장에서 열렸다.

남자 직장부와 여성 클럽부로 나누어 진행된 대회에는 남자 직장부 51개팀, 여자 클럽부 15개 팀 등 66개 팀 5백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안동병원 강보영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대회를 통해 직장마다 팀워크를 다지고 더불어 페어플레이를 통해 직장인들의 유대를 돈독히 하며 이를 계기로 우리 지역사회를 더욱 튼튼하게 이어가는 자리가 되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틀간의 결전은 안동교도소팀(직장부)과 안동에이스클럽(여성부)의 우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안동교도소는 KT안동지사와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벌인 끝에 직장부 우승을 차지했다. 안동교도소는 2000년 5회대회 3위, 2001년 6회 대회에도 우승에 이어 이번대회 우승을 차지하여 직장부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여성부 안동에이스 클럽도 2001년 6회대회에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우승을 차지, 여성클럽 최강자로 평가받았다.

직장부 대회결과를 보면 안동교도소 우승에 이어 KT안동지사가 준우승했으며 안동대교수A팀 3위, 안동고등학교 4위, 예천공군부대기지지원전대 5위, 안동시청 A팀 6위, 한전경북지사A팀 7위, 안동생명과학고등학교 8위를 각각 차지했다.

우승팀인 안동교도소에는 상금 1백만원과 트로피, 그리고 대회기가 수여되었으며 준우승 KT안동지사팀에는 상금 50만원과 트로피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안동대교수A팀과 안동고등학교팀에는 상장과 부상(고급 테니스운동화)으로 수여되었으며 5위 25만원, 6위 20만원, 7위 15만원, 8위 1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여성부 대회결과는 안동에이스클럽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영주목화 A팀이 준우승, 안동한마음 A팀, 예천목련A팀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여성부 입상상품은 우승팀이 상금 40만원과 트로피를 수상했으며, 준우승팀은 트로피와 부상으로 고급 테니스화를 수상했다. 장려상 공동 3위팀에는 트로피와 상금 10만원을 각각 수상했다.

안동의료재단 이사장기 직장테니스대회는 안동병원 개원기념일을 전후한 매년 5월에 개최되고 있으며 1996년 1회대를 시작으로 현재 8회대회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