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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이달의 칼럼
안동병원 비롯 전국 7개병원, 원격협진 거점병원 지정
등록일
2015-02-27
조회
15689

4월부터 원격협진, ‘지역응급실-거점병원 전문의 실시간 연결’

복지부, 안동병원 등 전국 7개 거점병원 지정

경운기 사고를 당한 C씨(남/52세)는 인근 응급실로 이송되어 뇌 CT를 찍었다. 이비인후과를 전공한 공중보건의사는 뇌 CT 판독경험이 충분하지 않아 뇌출혈 진단이 쉽지 않았다. 이에 거점병원에 원격협진을 의뢰해 신경외과 전문의와 실시간으로 환자 CT 영상을 보고 자문을 받은 후 정확한 처치로 생명을 구하고 후유장애도 최소화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월26일 전국 7개 지역에 원격협진 네트워크 거점병원을 지정하고 50여개 병원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대상지역 및 거점병원은 경북 안동병원, 경기북부 의정부 성모병원, 강원 춘천성심병원, 인천 가천길병원, 제주 한라병원, 광주 전남대병원, 전남 목포한국병원으로 CT 등 영상정보와 진료기록을 전송할 수 있는 원격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4월말부터는 응급환자가 원격협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안동병원과 안동, 영주, 문경, 상주, 울진, 영덕, 봉화, 청송, 의성 등 경북북부권 지역병원 응급실은 원격협진 네트워크를 구축을 통해 응급의료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격협진은 지역 응급실에서 전문의 자문이 필요한 환자가 발생하면, 거점병원에 원격협진을 의뢰하고 ICT기술을 활용하여 CT 영상과 환자기록을 함께 보면서 진료하게 된다. 지역 응급실에서 진료상 전원이 필요한 중증환자는 이송되는 동안 거점병원에서는 파악된 환자상태를 기반으로 특수검사 및 수술을 준비하여 응급수술까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복지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원격의료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되어 만성질환이 있는 국민들의 건강이 증진되고, 대도시 거점병원 등의 자문을 받은 지역병원을 통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병원간 원격협진과 더불어 군부대, 교정시설, 원양선박 등 물리적 제약으로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특수지역에도 원격의료서비스를 확산하는 등 원격의료의 필요성이 큰 대상을 우선 선정, 사업 모델을 다양화하여 각계 각층의 국민들이 원격의료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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