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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이달의 칼럼
‘광야에 꽃피우는 새생명 프로젝트’
등록일
2014-04-28
조회
14571
‘광야에 꽃피우는 새생명 프로젝트’

이육사추모사업회-안동병원, 연변지역 환자 초청 의료봉사







이육사추모사업회와 안동병원이 민족시인 이육사 선생의 민족정신을 기리는 추모사업 ‘광야(曠野)에 꽃피우는 새생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새생명 프로젝트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국 연변지역 환자를 초청해 의료서비스와 이육사문학축전 참가 및 지역관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작년 9월 중국연변에서 이육사추모사업회와 안동병원, 중국연변작가협회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4월24일부터 4박5일일정으로 진행한 2014 새생명프로젝트에는 관절질환으로 보행에 고통을 받고있고 3년전에는 위궤양 및 위장출혈이 의심된다는 말을 들었지만 제대로 검사를 받지 못했다는 김일량씨(56세. 길림성 안도현)를 비롯해 모두 5명이 초청됐다. 연변조선족자치구 연변에 거주하는 백진숙씨(60세. 길림성 연길)는 1976년에 허리를 다쳐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고, 2002년부터는 무릎이 아파 걸음이 자연스럽지 못했는데, 먼 이국땅의 이름 없는 자신에게 의료혜택의 기회를 주어서 고맙다는 편지사연을 미리 보내오기도 했다. 일행은 소화기정밀검진, 척추정밀검진 등 환자별로 맞춤정밀건강검사를 시행했다. 백진숙씨는 경추, 요추 MRI를 비롯한 정밀검진 결과 무릎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으로 받고 치료계획은 추후 가족들과 협의하기로 했다. 연변작가협회 농민시인으로 활동하는 김일량씨는 MDCT, 내시경, 초음파 등 소화기 정밀검사와 정형외과 진료를 추가로 받고 진단과 치료계획을 설명했다. 그밖에도 리련희(48, 길림성 연길) 윤옥주, 김준환씨는 종합건강검진 및 일부 추가검진을 받고 결과상담과 당부사항을 체크했다. 검진을 마친 일행은 26일 개최되는 이육사문학축전에 참가해 육사의 대표시를 낭송하고 작가-독자와의 만남시간을 가졌으며, 하회마을, 도산서원, 안동독립운동기념관, 동해바다 등 인근지역의 문화관광체험을 가졌다. 권부옥 이육사추모사업회 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혜택의 기회가 부족한 분들을 초청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더불어 양국이 활발히 교류해 이육사선생의 얼과 정신을 기리고 추모하는 의미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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