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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이달의 칼럼
[동아일보] 암환자 진료상경 심각
등록일
2007-11-26
조회
12622
■ 건강보험공단 ‘지난해 6대 암의 지역별 이용 현황’ 분석 

《서울 소재 병원을 이용하는 암 환자의 절반 정도가 지방에서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에 따라 암 진료비가 최대 2.6배 차이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사실은 본보가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단독 입수한 ‘2006년 6대 암의 지역별 이용 현황’ 자료에서 
확인됐다. 6대 암은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을 말한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암 환자들은 암 치료를 위해 총 335만9824일간 입원했으며 
249만512일간 외래진료를 받았다. 


이 기간에 암 치료비로 1조 원에 가까운 9982억7834만 원(입원 7067억8967만 원, 
외래 2914억8867만원)이 지출됐다. 
이 치료비는 환자가 낸 돈과 건보공단에서 낸 돈을 모두 합친 액수다. 


▽서울 쏠림 현상 심하다
  2006년 암 환자들이 서울 소재 병원에 입원한 날은 총 118만9709일이었다. 이 중 서울 거주자의
 입원 일수는 61만816일이었다. 서울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암 환자 중 서울 사람은 51.3%에 불과한것이다. 
나머지 49.7%는 모두 지방에서 올라온 환자였다. 
지방 환자는 경기가 19.4%로 가장 많았고 경북(3.6%), 충남(3.4%), 경남(2.6%)이 뒤를 이었다. 

외래 진료의 경우 서울 쏠림 현상이 더 심했다. 서울 병원의 암 외래진료 일수는 114만6962일이었다. 
서울 거주자의 외래 진료일수가 49.4%에 해당했으며 나머지 51.6%는 지방 환자였다. 
외래 또한 입원과 마찬가지로 경기(22.1%), 경북(3.4%), 충남(3.3%) 지역 환자가 많았다. 


서울 쏠림 현상이 가장 심한 암은 간암으로 서울 대형 병원의 53.9%(입원), 56.3%(외래)가 
지방 환자였다. 반면 입원은 폐암(44.7%), 외래는 유방암(47.6%)에서 지방 환자의 비율이 
비교적 낮았다. 

▽암 진료비 지역별 격차 크다=6대 암의 평균 진료비는 지역에 따라 입원은 최고 2.6배, 
외래는 2.4배의 차이가 났다. 


대형 대학병원이 몰려 있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진료비가 가장 비쌌다. 
하루 평균 입원비는 서울이 26만2406원, 외래진료비는 경기가 13만263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반면 가장 진료비가 싼 곳은 경북지역으로 입원 10만2817원, 외래 5만5398원이었다. 

암 종류별로 보면 입원치료비는 간암이 하루 22만8918원으로 가장 비쌌다. 
외래진료만 받을 경우 폐암이 하루 15만2053원으로 가장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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