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 |||||
등록일 |
등록일200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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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조회7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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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란?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중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등에서 발생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전염병을 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eome)라 부르고, 전세계 보건당국에 비상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 특징적인 증상은?
- 주로 발열(체온 측정시 38℃ 이상)이 첫증상으로 나타나며 이때 오한, 두통, 근육통 등 전신적인 불편감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일부환자에서는 초기에 미약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2∼7일이 지나면 가래가 없는 마른기침이 나타나고 혈중산소포화도가 낮아지기 시작합니다. 환자의 대부분은 회복이 되지만 10∼20%의 환자에서는 호흡부전이 나타나고 인공호흡이 필요합니다.
▲ 만약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 노출되었다면 발병하기까지 잠복기는 얼마나 됩니까?
- 사스의 전형적인 잠복기는 2∼7일입니다. 그러나 극소수의 환자에서 10일까지 잠복기를 보이기도 하고 13일까지 보고된 환자가 있습니다.
▲ 사스환자의 치료는 무엇입니까?
- 현재까지는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원인을 모르는 중증비정형폐렴에 적합한 치료를 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치료법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으며 비정형폐렴을 치료할 수 있는 항균제를 투여하고 항바이러스(oseltamivir 또는 ribavirin)제를 투여해볼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경구 또는 정맥 투여해볼 수 있습니다.
▲ 사스의 치명율은?
- 사스의 임상경과는 2개 그룹으로 나뉘어집니다.
- 80 ∼ 90%의 대부분 환자는 6-7일째 증상이 호전이 됩니다.
- 10∼ 20% 정도의 환자는 증상이 악화되어 급성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이 발생하여 기계호흡이 필요할 정도 중증으로 발전합니다.
- 사망율은 3-4% 정도이며,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 높습니다.
사스의 전파
▲ 사스는 어떻게 전파되나요?
- 사스의 전파는 주로 비말(작은 침방울)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즉 사스 환자가 기침, 재채기, 말할 때 공기중으로 배출되는 호흡기 비말에 의해 전파가 됩니다. 또한 호흡기 분비물에 오염된 물건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 사스환자는 얼마동안 남에게 전염력을 가지고 있나요?
- 현재까지는 사스환자가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시기에 남에게 전염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증상시작 전후에 얼마동안 전염력이 있는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 누가 사스에 걸릴 위험이 높은가요?
- 사스환자와 동거한 가족, 사스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 등 밀접한 직접적인 접촉을 한 사람들이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환자발생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스의 원인병원체
▲ 사스의 원인병원체는 무엇인가요?
- 세계보건기구는 사스 원인병원체를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밝힌바 있습니다.
▲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는 어떤 바이러스입니까?
-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미경하에서 보면 왕관처럼 보이는 바이러스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에서는 경증 또는 중증의 상부 호흡기 질병을 일으키고 동물에서는 호흡기, 위장관, 간, 신경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환경에서 3시간까지 생존이 가능합니다.
여행 및 검역
▲ 사스와 관련하여 여행제한지역이 있습니까?
- 4월 20일 현재 국립보건원은 홍콩을 포함하는 중국 전역, 베트남 하노이, 싱가포르에 대해 여행제한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행자제 지역은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하므로 전염병정보망사스사이트에 접속하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dis.mohw.go.kr/sars_index.asp)
▲ 최근 사스감염위험지역에 여행을 다녀왔다면 무엇을 주의해야 합니까?
- 여행을 다녀온 후 10일동안 발열이 있는지를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위험지역(중국 본토 및 홍콩, 베트남 하노이, 싱가포르, 캐나다 토론토)에 다녀온 후 10일 이내에 38℃ 이상의 발열과 함께 아프고 이어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즉시 보건소에 연락하셔서 적절한 조치를 받으셔야 합니다.
사스를 의심해야 하는 경우
▲ 증상이 발생하기 10일 이내에 감염위험지역(*)을 방문한 여행력이 있거나 사스환자와 밀접한 접촉력이 있으면서 발열(38도 이상)과 기침, 빈호흡, 호흡곤란, 저산소증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 의심할 수 있습니다.
흉부방사선소견상 폐렴 소견이 있거나 호흡곤란증후군(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소견을 보이는 경우는 더욱 의심할 수 있습니다.
(*) 감염위험지역은 현재는 중국 본토 및 홍콩, 베트남 하노이, 싱가포르, 캐나다 토론토 등임
사스가 의심되는 환자 관리
▲ 사스가 의심되는 환자는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여 정확한 진단과 조사를 통하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사스 환자는 격리병원에 입원격리가 필요합니다.
▲ 사스 환자 진료시 병원관리지침과 환자관리지침은 전염병정보망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http://dis.mohw.go.kr/sars_index.asp)
사스의 예방법
▲ 현재까지는 백신이나 예방약은 없습니다.
▲ 사스 감염위험지역으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가급적 자제하고
▲ 손씻기를 철저히 하십시오.
※ 국립보건원이 여행제한을 권고한 지역은 중국 본토 및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입니다.
안동병원 호흡기 내과 이재욱 과장
진료예약 : 8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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