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
흡연은 구강암의 발생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암협회의 조사에 의하면,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하여 구강암에 걸릴 위험성이 2배 이상 된다고 합니다. 구강암 환자의
약 72%가 흡연자였으며 이 중 약 60%가 하루에 한 갑 이상의 흡연을 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씹는 담배가 주된 기호품인 인도나 동남아시아 지방에서 볼 점막에 암이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위험요인으로 음주, 바이러스, 방사선이나 자외선 , 식습관과 영양결핍, 유전적 감수성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증상
구강암을 가진 환자들의 주된 증상 중의 하나는 구강내의 병변으로 쑤시는 듯한 동통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초기 암의 경우는 동통이 없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동통의 유무가 구강암의 증상과는 반드시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입안이 헐거나 이가 갑자기 흔들리거나, 이를 뽑은 후 상처가 아물지 않는 경우 암에 의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단순염증은 1-2주 지나면 호전되나 3주가 지나도 지속되는 겨우 전문가의 친찰을 받고 필요시 조직검사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
치료
구강암은 초기에 발견 될수록 기능장애도 최소로 하면서 완치될 수 있습니다. 구강암 치료의 일차적인 목적은 암을 제거하고 재발률을 낮추어 완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와 함께 구강 내 기능과 얼굴 외형의 변형도 최소로 하고 음식을 먹고 , 삼키고 , 말하는 기능 등을 최대한 보존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강암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은 병기, 연령, 전신상태, 결손부위를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초기 암인 경우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의 완치율이 비슷하지만, 수술을 하더라도 기능장애가 거의 없고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보다는 수술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입니다. 진행된 암의 경우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은 현재까지 구강암의 일차적인 치료방법으로는 사용하지 않으며 부가적인 치료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인두암
-
발생부위
인두는 위쪽이 막히고 , 앞이 비강(코)과 구강(입)으로 뚫린 길쭉한 파이프 모양으로 아래쪽 전방부위는 숨쉬기와 발성에 관여하는 기관인 후두와 맞닿아 있고 아래쪽 경계인 상부식도괄약근을 통하여 식도와 연결됩니다. 상하 높이에 따라 세 부위로 나뉘며 위로부터 비인두, 구인두, 하인두로 분류되며, 각각은 서로 다른 생리적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원인
인두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종양인 편평상피세포암의 발생은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음주 또한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며 흡연자가 심한 음주를 동반하는 경우 흡연만 하는 경우보다 암의 발생에 상승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음주와 흡연 이외에 최근 인두암의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원인인자는 바로 인유두종 바이러스 (human papillomavirus, HPV)입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이미 자궁경부암의 발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특히 편도암을 포함한 구인두암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원인인자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
증상
구인두암, 하인두암에서는 목구멍의 통증이나, 무엇이 걸린 것 같은 이물감, 음식물을 삼킬 때 연하통이나 잘 안 넘어가는 연하장애 등이 대표적입니다. 목구멍에 있는 종양이 자라면서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올 수도 있고, 목소리가 나오는 길을 좁게 만들어 목소리가 변하거나, 성대마비를 일으켜 쉰 목소리가 날 수도 있습니다. 비인두암의 경우에는 중이염이 동반되어 한쪽 귀가 멍멍한 증상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고 , 뇌의 바로 밑 부분이기 때문에 뇌신경을 침범하여 마비가 오면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
치료
-
수술
인두암의 경우에는 해부학적으로 매우 복잡하여 수술적으로 접근하기가 용이하지 않으며, 주변에 대혈관이나 뇌신경 등 중요한 구조물들이 많고 , 또한 미용적, 기능적 결과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많은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인두는 모두 림프조직이 발달하여 경부 림프절 전이가 조기에 일어나고 , 잠복 전이율도 높은 곳입니다. 이러한 림프조직을 치료 혹은 예방 목적으로 제거하는 수술방법이 경부청소술입니다. 인두암에 있어서 대부분 이 수술방법이 필요한데, 과거에는 일차적인 수술방법으로 시행되었지만, 현재는 다른 치료 후에 예방적으로 혹은 경부 재발시 선택적으로 시행되기도 합니다. 경부에는 중요한 혈관, 신경들이 많이 분포하는 곳으로 이런 구조물들의 손상을 방지하고 원하는 치료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세심하고 , 기술적인 수술방법이 요구됩니다. -
방사선치료
방사선 치료는 종양에 대해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조사하여 종양을 사멸시키는 암치료법입니다. 약 6-7주가 소요되며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기법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최신방사선치료기법으로 세기변조방사선치료(IMRT) 등이 있습니다. 특히 두경부암에서 매우 복잡한 부위의 방사선치료에 위와 같은 최신방사선치료기법이 기존방사선치료에 비해 치료의 효과와 환자의 삶의 질이라는 양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암이 있는 부위에는 좀 더 많은 방사선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실제로 환자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침샘과 같은 주요장기에는 방사선을 최소화하게 됩니다. -
항암치료
지난 수십 년간 후두암 등 두경부암의 치료에 있어서 사용되어 온 시스플라틴 등 세포독성제제를 이용한 항암치료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에 대한 보조역할 밖에 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탁솔 등의 신약의 추가와 여러 활발한 임상연구들을 통해 치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방사선치료와 병행하여 치료의 상승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선행항암화학요법을 통해 방사선 항암요법에 감수성이 있는 환자를 선택하여 향후 치료방침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수술
후두암
-
발생부위
후두는 경부(목)의 중앙부에 위치하는 기관입니다. 다양한 모양의 연골이 후두를 구성하고 , 연골부는 여러 종류의 막과 인대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후두를 구성하는 연골 중, 목의 중앙에 위치하는 갑상연골 (thyroid cartilage)은 넓적한 방패모양으로 생겨 후두의 앞부분을 덮고 있습니다. 갑상연골보다 아랫부분에 위치하는 윤상연골도 목이 매우 비만하거나 짧은 경우가 아니면 외부에서 만질 수 있는 후두의 연골입니다. 갑상연골보다 안쪽에 후두의 주요 부분이 위치하게 되는데, 성문상부, 성문부, 성문하부의 세 부위로 나뉩니다.
-
원인
후두암을 포함한 대부분의 두경부암은 호흡이나 음식 섭취와 관련된 해부학적 파이프(상부 기도소화관) 내부를 싸고 있는 상피세포에서 발생합니다. 이 부위에 가해지는 담배, 심한 음주, 여러 공해물질의 자극, 바이러스 감염, 그 밖의 외부자극 등의 원인에 의하여 상피세포가 변성과정을 거쳐 암세포로 변하게 되는데 이들이 증식하면 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
증상
목소리 변화는 가장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대개 수주 또는 수 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점점 심하게 목소리 변화가 발생합니다.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려있는 느낌이 생기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숨이 차거나, 숨 쉴 때 목에서 잡음이 들이는 경우가 있으며 다른 증상 없이 목에서 혹이 단단하게 만져지는 것이 후두암의 최초로 나타나는 증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치료
후두암은 수술 ,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 세 가지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이 치료방법들을 단독으로 시행하거나, 2가지 이상의 방법을 시행합니다. 일반적으로 제 1병기나 제 2병기에서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중 하나만을 시행하는 단독요법을 주로 시행하나, 제 3 혹은 제 4병기, 즉 진행암에서는 단독요법보다는 수술과 방사선치료, 혹은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와 같이 여러 치료법을 함께 사용하는 병용요법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
수술
후두암의 치료에 있어서 외과적 수술은 국한된 종양의 치료에 있어서 주된 치료방법입니다. 과거에는 후두암 치료시, 병변의 범위를 막론하고 ,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후두를 모두 절제하는 후두전절제술을 시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은 후두의 중요한 기능들을 잃게 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아울러 후두암에 관한 여러 연구를 통하여 후두를 부분적으로 살려서 기능을 보존하면서도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후두암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발달된 수술기법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면서 여러 가지 종류의 후두부분절제술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방사선치료
방사선 치료는 종양에 대해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조사하여 종양을 사멸시키는 암치료법입니다. 약 6-7주가 소요되며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기법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최신방사선치료기법으로 세기변조방사선치료(IMRT) 등이 있습니다. 특히 두경부암에서 매우 복잡한 부위의 방사선치료에 위와 같은 최신방사선치료기법이 기존방사선치료에 비해 치료의 효과와 환자의 삶의 질이라는 양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암이 있는 부위에는 좀 더 많은 방사선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실제로 환자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침샘과 같은 주요장기에는 방사선을 최소화하게 됩니다. -
항암치료
지난 수십 년간 후두암 등 두경부암의 치료에 있어서 사용되어 온 시스플라틴 등 세포독성제제를 이용한 항암치료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에 대한 보조역할 밖에 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탁솔 등의 신약의 추가와 여러 활발한 임상연구들을 통해 치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방사선치료와 병행하여 치료의 상승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선행항암화학요법을 통해 방사선 항암요법에 감수성이 있는 환자를 선택하여 향후 치료방침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수술
급성백혈병
-
발생부위
백혈병은 혈액 또는 골수 속에 종양세포(백혈병 세포)가 출현하는 질병입니다. 백혈병은 임상소견과 검사소견 그리고 경과에 따라 급성백혈병과 만성백혈병으로 구분합니다. 또한 급성백혈병은 백혈병세포의 종류에 따라 급성골수성백혈병(급성비림프성백혈병)과 급성림프성백혈병으로 나뉩니다. 급성백혈병은 백혈구가 악성세포로 변하여 골수에서 증식하여 말초혈액으로 퍼져 나와 전신에 퍼지게 되며 간, 비장, 림프선 등을 침범하는 질병입니다. 대개 골수나 말초 혈액에 골수아세포가 20% 이상 차지하는 경우를 골수성백혈병으로 정의합니다.
-
원인
급성백혈병의 발병원인을 밝히는 것은 대부분의 환자에서 불가능하나, 유전성 소인, 방사선조사, 화학약품 등에 대한 직업성 노출과 항암제 등 치료 약제들이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증상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증상은 대부분 말초혈액의 빈혈, 백혈구수 증가 또는 감소와 혈소판 수의 감소로 기인합니다. 초기 증상으로 빈혈로 인한 피로, 쇠약감, 안면 창백이 있고 혈소판 감소로 인해 멍이 들고, 코피가 나거나, 잇몸에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기능의 저하로 인한 감염으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식욕부진과 체중감소가 나타납니다. 병이 진행되면서 백혈병세포의 침윤으로 잇몸비대증, 간종대, 비장종대, 림프절 종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월경이상 및 뇌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진단방법
신체 검진과 병력을 확인하며, 혈액검사와 골수검사, 면역표현형검사, 세포유전학검사, 분자생물학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기본 혈액검사에서 악성 질환이 의심되면 골수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고 골수검사로 확실한 진단을 합니다. 골수검사는 도말검사와 조직검사를 모두 시행하여 진단하게 되며 결과는 3-4일 정도 걸립니다. 그 외에도 골수를 채취하여 면역표현형의 분석, 염색체 검사와 분자유전학적 검사를 아울러 시행하여 진단 및 분류에 활용합니다. 또한 병의 경과를 전망하는 데 지표로 삼고 향후 치료의 경과 관찰과 미세잔류병의 추적 등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치료
급성골수성 백혈병은 크게 관해 유도요법과 관해 후 치료를 하게 됩니다.
-
관해유도요법
관해유도요법은 혈액과 골수 내에 존재하는 백혈병 세포를 없애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시타라빈과 이다루비신 또는 다우노루비신을 각각 7일 및 3일간씩 투여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치료입니다. 관해 유도요법으로 약 70-80%의 환자가 완전관해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완전관해에 이른 경우라도 108 -109개의 잔존 백혈병세포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완전관해에 이른 환자에서는 재발방지와 완치를 위하여 관해 후 치료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
관해 후 치료
관해 후 치료는 항암화학요법(공고요법) 및 조혈모세포이식술이 있습니다. 공고요법은 고용량 시다라빈을 1-3회 치료하는 것이 근간이며, 장기생존율을 40-50%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조혈모세포이식술을 시행시에는 투여하는 항암제의 양을 4-6배 증량하여 실시하고 이식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후에는 이식된 면역세포가 백혈병세포를 공격하는 이식편대백혈병 효과가 있어 재발율이 20% 정도로 낮으나, 이식편대숙주병, 감염 및 간독성 등의 합병증으로 인한 치명율이 단점입니다.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은 동종조혈모세포이식술에 비하여 재발률이 놓으나 60세 내외의 환자에서도 적용 가능한 비교적 안전한 치료법입니다. 급성전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는 아트라를 경구 투여하는 분화유도요법으로 출혈증상의 파종성혈관내 응고증을 호전시키고 90%이상 완전관해가 가능합니다. 완전 관해된 급성전골수성백혈병에서는 안쓰라사이클린을 중심으로 3회의 공고요법을 시행합니다.
-
관해유도요법
만성백혈병
만성백혈병은 만성골수성백혈병과 만성림프구성백혈병으로 나뉘며 우리나라에서는 서구와 달리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의 빈도가 낮습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골수구계 세포가 백혈구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악성 혈액질환입니다. 환자의 90% 이상에서 특징적인 유전자의 이상 (필라델피아 염색체의 출현)으로 혈액세포가 과다하게 증식하여 백혈구와 혈소판 등이 증가하며,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혈액암입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천천히 진행되지만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점차 진행되어 급성백혈병으로 진행이 됩니다.
-
발생기전 및 원인
만성골수성백혈병은 대부분 9번 염색체와 22번 염색체의 일부 유전자가 서로 자리바꿈을 하면서 특징적인 필라델피아 염색체 유전자의 부산물인 bcr-abl 단백이 나타나며 이것은 타이로신 카이네이즈라는 효소의 활성화를 통해 암세포의 성장이 이루어지고 혈액암이 발생하게 됩니다. 대부분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원인은 알려진 것이 거의 없습니다. 일부 고단위 방사선에 노출된 경우 발병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위험도는 증가합니다.
-
증상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질환의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하기 어려운 질병입니다. 일상적인 신체검사나 혈액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증상을 보면 특징적으로 비장이 커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간비대를 보입니다. 일부 환자는 비장종대로 병원을 찾게 되어 진단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
진행단계
-
만성기
-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85% 가량이 만성기에서 진단됩니다. 이때 40-50%정도의 환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실제 병의 발생 후 1-2년 이상 지난 후에나 발견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
가속기
- 만성기에서 진단받은 환자가 글리벡이 아닌 기존의 치료방법으로 치료받는 경우에 약 70%는 가속기를 거치며, 나머지, 30%는 가속기를 거치지 않고 바로 급성기로 진행합니다.
-
급성기
- 급성기로 진행되면 3-6개월내 대부분의 환자가 사망하게 됩니다. 만성기 및 가속기 때의 증상들이 점진적으로 악화됩니다.
-
만성기
-
치료
-
글리벡
글리벡치료의 일차 목표는 만성골구성백혈병의 원인인 필라델피아 염색체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글리벡은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완전히 치료하지는 못하지만 대다수의 만성기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호전시키며 가속기 또는 급성기 환자를 만성기단계로 회복시키기도 합니다. 복용방법은 하루에 한번씩 식사중간이나 식후 30분이내에 복용하는 방법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1일 8정 이상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4정씩 오전 오후 나누어서 복용할 수 있습니다. 1일 3정 미만의 저용량 복용이나 잦은 글리벡의 복용중단은 조기에 내성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피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십시오.
-
글리벡
림프종
-
림프계와 림프구
림프계 조직은 전신으로 퍼지는 혈관과 같은 가느다란 관인 림프관과 림프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림프관에는 림프구를 포함한 혈액의 혈청과 흡사한 무생의 림프액이 흐르고 있습니다. 림프절은 아주 다양한 크기로 림프관을 따라 전신(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배속, 가슴속 등)에 분포되고 있고 비장, 흉선, 편도 역시 림프계 조직의 일부입니다. 림프구는 림프계, 혈액, 골수에 존재하며 정상적으로는 세균, 바이러스 등의 감염과 싸우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
림프종이란
림프종은 변덕스럽고 불규칙한 성장을 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림프종 암세포는 휴지기 없이 계속 증식을 하며 완전히 성숙되지 않은 탓에 정상 림프구처럼 감염과 대항해서 싸우는 능력도 없습니다. 많은 림프종은 림프절에서 발생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골수, 비장 또는 흉선 등의 림프절이 아닌 림프조직과 소화기관에서도 발생하며 때로는 뼈나 뇌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림프종은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눕니다.
-
비호지킨 림프종
-
원인과 빈도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지만 많은 환경적 독소와 유전적 소인, 바이러스 감염, 연역체계의 결핍이 원인이 됩니다. 빈도는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형태가 매우 다르게 나타납니다. 한국인에서는 미만성 거대 B 세포 림프종이 60%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소화기관 림프종과 비인강에 발생하는 NK/T 세포 림프종이 다른 나라에 비해 흔합니다. -
증상
통증 없이 림프절이 커지고 발열, 수면 중 땀흘림, 체중감소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침범한 장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감기를 앓는 듯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복부의 덩어리가 만져져서 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
진단
림프종이 의심되는 부위의 조직검사가 가장 중요하며 병기를 판정하기 위해 전산화단층촬영(CT), 양전자단층촬영(PET)과 골수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조직학적 분류, 병기, 전신상태 파악은 림프종의 진단을 정확히 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매우 중요하며 예후에 영향을 미칩니다. -
치료
치료는 조직학적 분류, 악성도와 병기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한 가지 약제로는 병이 금방 재발하여 서로 작용기전과 독성이 다른 약제를 몇 가지 조합하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이 시도됩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으며 방사선치료는 종양의 위치와 병변의 수에 따라 적절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1,2기의 저도 림프종의 경우에는 국소방사선치료가 표준 치료입니다. 3,4기의 저도 림프종의 경우에는 종양이 빠르게 커지거나 전신증상이 올 때 항암요법 치료를 실시하게 됩니다. 고도 림프종은 복합항암화학요법이 기본적인 치료이며 병기가 낮은 경우 4회 항암화학요법 후 방사선 치료를 실시하고 전신적으로 침범한 3,4기의 림프종은 6-8회의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합니다. 고위험군의 악성림프종이나 재발한 후 구제화학요법에 반응을 보이는 악성 림프종의 경우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해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원인과 빈도
-
호지킨 림프종
서양에서는 전체 림프종의 35-50%를 차지하는 흔한 림프종인데 비해 한국인의 경우 약 5%의 빈도를 보이며 대개 15-40세에서 발생합니다. 발열, 수면 중 땀흘림, 체중감소증상이 흔한 것으로 되어 있고 비호지킨 림프종과 마찬가지로 병기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결정하기 위해 전산화단층촬영(CT), 양전자단층촬영(PET)과 골수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예후는 비호지킨 림프종보다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3기인 경우 60-70%, 4기인 경우 40-60%로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다발성 골수종
-
발생과 원인
다발성골수종은 골수에서 주로 생기나 여러 장기에 형질세포 종양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뼈에 침범을 잘하여 척추의 통증이나 압박골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발성골수종의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위험요인은 거의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경적 요인으로 방사선이나 화학물질(중금속, 유기용매, 제초제, 살충제 등)에의 노출이 다발성골수종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
증상
다발성골수종은 뼈의 용해성 병변, 신부전, 빈혈, 반복되는 감염 등으로 인한 골통증, 어지럼증 등의 여러 가지 임상증상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임상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보통 일정기간의 무증상 기간이 선행되며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20%는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고령층에서 설명할 수 없는 빈혈이나 신장 기능 이상, 골통증, 병적 골절 등이 있으면 정밀 혈액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
진단
다발성골수종의 진단은 골수 내 형질세포의 증가, 골용해 소견, 소변 혹은 혈액내 단클론성단백(M-단백)이 발견되고 빈혈 및 신장이상의 소견을 보이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로 빈혈, 백혈구, 혈소판, 칼슘, 그리고 신장기능을 나타내는 혈청 크레아틴 수치를 확인합니다.
-
치료
다발성골수종은 병기가 낮은 경우 진행이 빠르지 않으나 치료방법의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완치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제 1기의 골수종은 추적관찰만으로 충분하며 병의 진행이 확실한 경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2기, 제 3기는 진단이 확정되면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은 가장 기본적인 치료이며 2,3병기 환자에서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됩니다. 전통적으로 전신 항암제로서 멜팔란,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와 같은 알킬화제와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덱사메타손(dexamethasone)과 같은 스테로이드를 병합해서 경구 복용하는 방법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탈리도마이드나 벨케이드, 레날리도마이드 등의 신약 항암제의 등장으로 더욱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
자가조혈모세포이식
항암화학요법에 이어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채집한 후 고용량의 항암제를 투여하고 다시 본인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65세 이하의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현재 관해유도항암치료에 이은 고용량항암화학요법과 자가말초조혈모세포이식이 65세 이하의 환자에게 추천되는 방법입니다. -
동종조혈모세포이식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은 항암화학요법에 이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 즉 혈연이나 타인에게서 조직적합성항원(HLA)이 맞는 공여자를 찾아 조혈모세포를 공여받는 방법으로 이식 전 항암화학요법 (고용량요법)의 부작용 때문에 노령층이나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는 제한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니 이식으로서 환자군의 연령이 높은 다발성골수종에 적합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
방사선치료
증상 완화의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X선이나 고에너지 방사선을 사용합니다. 뼈의 통증 치료에 효과가 좋아 진통제의 사용을 줄일 수 있고, 통증으로 인한 운동 제한이 호전되어 뼈의 무기질 소실이 방지됨으로써 골병변의 진행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불응성 골수종의 치료
상당기간의 관해유지 후 재발된 환자는 초기 치료에 사용하였던 약제로 다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 치료에 실패한 환자 및 초기 치료 약제에 불응인 재발 환자에게는 다른 치료 방법이 필요합니다. 자가 골수요법은 재발 환자에게 시도될 수 있습니다. 탈리도마이드, 벨케이드, 레날리도마이드가 재발한 환자에게 단독요법 혹은 알킬화제등의 다른 항암제와 병합요법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
항암화학요법